'수요미식회'에서 이태원 경리단길의 '카카오봄'을 소개했다. 3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신동엽, 전현무의 진행으로 이현우, 홍신애, 황교익과 가수 바다, 천명훈, 유민주 파티시에가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미식 토크를 펼쳤다.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식당으로 '카카오봄'을 선정했다. 이곳은 이탈리아 정통 젤라토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1세대 쇼콜라티에 출신의 젤라띠에가 있는 집이라고 한다.
황교익이 "이곳 사장님이 벨기에에서 오랫동안 초콜릿을 배운 쇼콜라티에다. 우리나라 1세대 쇼콜라티에로 유명하다. 어느 날 갑자기 젤라토에 반해 젤라띠에의 길을 선택하셨다"고 하자 이현우는 "이탈리아 젤라토 장인에게 직접 배우고 정통 방식으로 젤라토를 만들고 있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했다.
천명훈이 "평생 먹어 본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 중에 최고였다"고 하자 신동엽은 "이 집의 초콜릿까지 먹었다. 초콜릿을 먹고 너무 놀라서 포장해서 집에 가져갔다. 위스키 한 잔과 먹었다. 악마의 속삭임 같았다"고 평했다. 황교익은 "초콜릿의 맛이 좋으니까 초콜릿 젤라토도 무조건 맛있었다. 복잡 미묘한 발효의 향이 잘 살아있었다. 악마의 맛이었다. 계속 당겼다"고 표현했다.
홍신애가 "이 집에서 먹었던 많은 젤라토 중에 순수한 우유가 제일 달았다. 우유가 가진 장점보다 흔한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만 가득했던 젤라토였다"고 하자 황교익은 "맛이 달게 느껴진 이유는 보통 다양한 재료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아이스크림은 재료들의 강한 향 때문에 단맛이 가려진다. 순수한 우유로 만들어지는 이 집 젤라토는 조금만 달아도 더 강하게 느껴진다"고 하자 홍신애는 "우리가 흔히 먹는 요거트 한 통보다도 당이 낮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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